신한 채로 버림받고 미쳤다고 손가락질 받아도 자신이 택한 삶에 당당한 소녀, 자신의 목숨을 던져가며 동생을 살리고 아버지를 대신하여 죽기를 각오하는 소녀…. 봉건적인 메이지 시대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의리의 소녀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오가이의 대표 단편 다섯 편을 지만지에서 처음으로 소개한다.